매월 독서통신/이러닝 통과하는 것이 마지막 과제가 되고는 한다.
때론 부담스럽고 귀찮기도 해서, 신청하지 않으려고 해도 -_-
꼭 수강신청 공지가 올라오면 나도 모르게 클릭을 하고 있단 말이지...
왠만하면 독서통신을 선호하는데, 내년 다이어리 용으로 크레듀 아이디어머신은 받아야겠고,
이벤트 과정은 모두 이러닝 뿐이라 박재희 님의 명심보감과 면접스킬 중 고민하다 면접스킬을 신청했다.
면접자의 관점은 어떤지 보려고, 했었으나... 어찌나 다른 일이 많이 생기는지-_-
리포트는 그럭저럭 썼는데 마지막 시험이 문제였다.
T_T 대충 찍어 넘기면서도... 이러다 탈락하면 어쩌나...
이게 얼마 짜리 과정이더라 하면서 고심하다가. 구찮아서 그냥 제출해버렸다.
다행히도. 65점!!! ㅠㅠ 60점 이하면 과락으로 탈락인데... 5점 차이로 통과했다.
정말 운 좋게도, 하늘이 도와주셨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12월을 마무리했고, 그러다보니 내일이 2010년의 마지막 날이다.
봄에는 활기가 넘쳤고 일도 재미있었고, 다행히 신랑과 제주 여행도 다녀왔고,
늦 봄 부터 여름까지는 몸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인생 최약체인 상태로 힘겹게 보냈고,
가을은 업무 진행하고 몸 챙기느라 또 정신없이 보냈고, 겨울은 몸은 힘들어도 정신은 즐겁고 행복하다.
개인적으로는, 건강상의 이유로 회사에서 지원하는 MBA 교육을 놓친 게 가장 아쉽다. (그게 얼마짜린데 ㅠㅠ)
하지만 사내 우수강사 상도(상금도;) 받았고,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일했고, 봉사도 할 수 있었고,
그 무엇보다 덕배가 건강하게 자라주어 벌써 임신 9개월에 접어들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이제 곧 부모가 되는 입장에서, 다시 부모님 곁에 돌아가 지내다보니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내 부모님이 나에게 해주신 만큼, 시부모님이 신랑에게 해주신 만큼만 하면 성공이다.
행복하게 한 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잊지 말아야겠다.
세상사 잃는 게 있으면 얻는 게 있고, 얻는 게 있으면 또 놓치는 게 있는 법. 이만하면 선방하였다.
2011년에도 - 세상에 언제 2011년이 온거냐!! - 더욱 더 힘차게, 신나게, 즐겁게 살아보자.
2010년.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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