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그릇. '신은 감당할 수 있는 엄마에게 아픈 아이를 준다'고 했다. 그 말 하나를 부여잡고, 견딜 수 있는 만큼만 오겠지- 하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이 정도는 견딜 수 있는 그릇일거야, 견딜 수 없는 만큼은 오지 않을거야, 계속 되뇌인다. 오늘 신랑이 말했다. "물론 나도 잘못했지만, .. 나/상념의 문서화 2013.10.13
무사고와 방어운전. 요즘 생각이 너무 많다. 발전하고 나아가다보면 과연 내가 잘 살고 있는가. 까지 진행된다. -_- 운전할 때 특히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데, 두 가지 꼭지가 정리되었다. 여기서 멘탈 모델은 운전이다. 1. 무사고. 사고 확률이라는 게 있다. 무사고가 될 확률도 0은 아니겠지만 매우 낮다. 지금.. 나/상념의 문서화 2013.10.04
1박 2일 워크샵 후 생각 정리. 1. Goal을 명확히 해라. 2. 모든 일은 장단점이 있다. 3. 답은 내 안에 있다. 난 생각이 너무 많다. 매일 매일 일희일비하는 것은 당연한거다. 오늘은 다 때려치우고 싶었지만~ 내일은 조금 더 낫겠지. 중심과 주변을 분리하자. 나/상념의 문서화 2013.10.01
면접과 코칭 후 상념. 순식간에 많은 것이 파악되는 것은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하게 된다는 이야기. 심플하게 정리해서 집중하고 쳐낼 것은 쳐내는 연습을 해야 함. 나는 지나치게 많은 우려와 공감을 하고 있는지도. 인터뷰어가 아니라 인터뷰이가 되어 보고 싶다는 느낌이 간혹. :) 드림팀을 구상하듯, .. 나/상념의 문서화 2013.09.24
미숙함과 설레임. 도메인을 바꾸니 부족하고 모지란 점이 도드라진다. 미숙한 점이 못견디게 부끄러워 얼른 고치고 싶다. 다양한 능력이 있다는 것은 오히려 어중간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애매모호한 순간 세련되지 못함이 노골적으로 드러나서, 다음엔 이렇게 하지 않을테다!! 라는 동기부여가 .. 나/상념의 문서화 2013.09.11
다 가지는 걸로. 뭔가 간당간당하게 산다는 느낌에 스트레스 만빵 받으며- 한숨 푹 푹 쉬는 나날인데, 그래도 자기 전에 기분 좋고 행복하고, 내일을 기대하며 잠을 청할 수 있는 것은 사람 덕분이다. 지친 저녁, 가족 같은 팀 사람들과 맛있는 것 먹고, 운전할 때 옆에서 속 이야기를 하고, 한밤 중.. 나/상념의 문서화 2013.08.29
빡씬 주말의 종료. 주중과 주말을 경쟁 붙이면 난형난제 어느 쪽 손도 들어줄 수 없다. 마땅히 해야 할, 하고 싶은, 해야 하는 일들을 해치우다 방전됐다를 반복하다보면 다 못 했는데 시간이 끝나있다. 한 마디로 무지 빡씨다. 여기 저기 안타깝고 피로하고 마음 아픈 일들이 산적해있고, 문득 내 잘 .. 나/상념의 문서화 2013.08.26
도돌이표. 새벽 2시에 깨서, 1시간은 아이 다독였고, 잠이 깬 김에 30분은 블로그에 글을 썼다. 자려고 노력했으나 잡념 끝에 결국 또 일 생각 떠올라 아이디어 잊기 전에 적어두려 폰을 잡았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 반, 비가 엄청 쏟아졌다. 폰 메모장에 끄적인 업무 아이디어는 3가지, 그 중 하나는.. 나/상념의 문서화 2013.08.23
역학관계와 시야. 경험이 많아져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가 많아져서 그런건지, 아는 사람들이 널리 퍼져서 그런 건지, 요즘은 현상 이면을 들여다보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전 같으면 표면만 봤을 일들이 어떤 배경과 어떤 역학관계에서 일어났는지를 이해하게 된다. 사람을 움직이는 힘을 고민하는 사회학.. 나/상념의 문서화 2013.08.14
새벽 네 시 반. 매일 새벽 네 시 반에서 여섯 시 사이. 반 정도는 아이와 함께 깨서 푸닥거리를 하고, 나머지 반은 몸에 베인 습관 탓에 아이가 잘 자는데도 혼자 깨서 멀뚱거린다. 안쓰러운 아이 아빠는 평일 4시 50분이면 출근 준비하러 몸을 일으키고, 단 둘이 남은 방 안에서 동녘이 밝아오는 시.. 나/상념의 문서화 2013.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