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 한 돌. 아기 얼굴은 붓고 붉고 거칠다. 몸도 동전 습진이 올라오고 거칠고 오돌도돌하다. 요 몇 주 아프고 피부도 안 좋고 난리다. 아기의 정확한 돌은 금요일이었고,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했다 퇴근해 돌아오니 여기저기 흠집난 얼굴과 몸으로 진상이 되어 계시기에 서둘러 부모님 퇴.. 나/상념의 문서화 2017.05.26
서울이 탄생기. written by 아빠. 서울이 탄생에는 많은 사연이 있었다. 람이가 태어나고 우리 부부는 우리 인생에 더 이상의 아이는 없다라고 선언하였다. 많은 이유가 있었지만 그 당시엔 아이가 주는 기쁨보단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의 힘듦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걱정 때문에 둘째는 없다라고 선언하였던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5.26
서울이 탄생기. written by 엄마. 임신 35주까지 근무하고 집에 들어온 지 5일 만에, 36주가 되자마자 서울이가 태어났다. 37주에 수술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의사 판단으로 응급수술을 진행하였다. 37주 미만이니 조산 범위이지만, 체중이 괜찮고 자가호흡하여 아기는 괜찮았다. 마지막 출근 후 주말부터 부지런히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5.26
모두를 위한 머신러닝/딥러닝 강의 모두를 위한 머신러닝/딥러닝 강의 홍콩과기대 김성훈 교수님 자료. https://hunkim.github.io/ml/ 어디서 들은 이름인데.. 이름인데.. 생각하다보니 친한 동료가 잠깐 속했던 랩실의 교수님이시다. 링크의 제목이 익숙한 것으로 보아, 한동안 핫했던 자료인 것 같다. 자료가 알차고 훌륭하다. 애 .. 일/Data Mining 2017.05.26
둘째 돌잔치. 큰애는 한정식집에서 가족들끼리, 결혼식 한복 입고 기와집에서. 돌상과 돌잡이는 직접 진행하고 사진은 고모가 찍어주셨더랬다. 친구들 돌잔치는 소규모로 초대해서 따로 식사만 하고, 선물을 인당 2개 이상 받아갈 수 있는 퀴즈 놀이를 했었다. 전통식 소규모 돌잔치가 유행하.. 나/현재를 찍다 2017.05.13
엄마의 마음. 대선 투표하는 길에 청년들을 많이 지나쳤다. 전 같으면 그리 잘생겼다는 생각이 안 들텐데... 내 아들이 저렇게 컸을 엄마의 마음에 빙의하니 하나같이 어찌나 기특하고 잘생겼는지 마스크를 쓰고 흘끔대며 연신 감탄했다. ㅎㅎ 엄마의 마음으로 투표했다. 아들들이 크는 나라는 .. 나/상념의 문서화 2017.05.09
느리게 걷기. 항상 빠르게 달리기, 남들보다 빠르게 통과하기, 최소한 뒤쳐지진 말기, 덩어리에서 떨어지지 않게 붙어있으려 애쓰며, 경쟁 사회에서 자리잡기 위해 살아왔다. 많은 걸 얻었다는 건 많은 걸 포기하고 집중했다는 뜻이다. 열심히 달려, 아이를 얻었다. 얻기 어렵고 기르기 더 어려.. 나/상념의 문서화 2017.05.03
복직 결정. 굳이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설겆이와 굳이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빨래와 굳이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와 굳이 매일 하지 않아도 되는 요리들을 하고 있는 걸 깨닫고 그냥 이 에너지로 공부하고 돈이나 벌자 싶어 복직하기로 했다. 큰애도 돈이 있으면 좋으니 .. 나/상념의 문서화 2017.04.20
그리고... 축구감독이 찾아왔다. 사라 라이너첸의 자서전. 마음에 울림이 남아 오랜만에 서평을 적다. 다리 절단에 의족을 달고 철인 삼종경기를 통과한 여성. 막연히, 가족들의 지지와 애정이, 위대한 부모님이 뒤에 있을거라, 인생의 스승이 있을거라 예상하며 집어들었다. 부모님은 그녀를 지지하고 지원했지.. 감상/책, 내 인생의 동반자 2017.04.17
곧 복직. 복직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둘째 어린이집 적응기를 무사히 지나 낮까지 맡길 수 있게 되었다. 얼집 보낸 뒤, 밀린 일 처리하느라 정말 숨가쁘게 바쁘다. 애들 재우고 잠깐 이야기하던 중 신랑이 말하다. "당신은 무인도에 떨어져도 며칠만에 집 지을 성격이야." 일이 있음 .. 나/짧은 혼잣말 2017.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