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축구감독이 찾아왔다. 사라 라이너첸의 자서전. 마음에 울림이 남아 오랜만에 서평을 적다. 다리 절단에 의족을 달고 철인 삼종경기를 통과한 여성. 막연히, 가족들의 지지와 애정이, 위대한 부모님이 뒤에 있을거라, 인생의 스승이 있을거라 예상하며 집어들었다. 부모님은 그녀를 지지하고 지원했지.. 감상/책, 내 인생의 동반자 2017.04.17
곧 복직. 복직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둘째 어린이집 적응기를 무사히 지나 낮까지 맡길 수 있게 되었다. 얼집 보낸 뒤, 밀린 일 처리하느라 정말 숨가쁘게 바쁘다. 애들 재우고 잠깐 이야기하던 중 신랑이 말하다. "당신은 무인도에 떨어져도 며칠만에 집 지을 성격이야." 일이 있음 .. 나/짧은 혼잣말 2017.03.28
불현듯, 행복. 새로 이사한 집 근처에 긴 보도블럭 길이 있다.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편도 2차로 위로 석양이 내리고 있었다. 아이가 씽씽카를 발로 지치며 쌩~ 달려가다 뒤를 돌아봤다. "엄마!" 웃으며 외치는 얼굴에 손을 마주 흔들어주었다. 신나게 다시 달려가는 뒷모습을 바라보며, .. 나/현재를 찍다 2017.03.25
우유 알레르기 간식 - 매일두유 초콜릿, 연세 소이밀크 바나나. 정말 끝내준다. 어쩜 이렇게 훌륭한 생각을 다 했지?? 우유 알레르기 아이에게 초코우유, 바나나우유 맛을 보여줄 수 있다. 아이도 무척 좋아한다. ^^ 매일두유 초콜릿은 허쉬 초콜릿 드링크 맛이다. 연세 소이밀크 바나나는 바나나 우유 맛이다. ㅎㅎ 훌륭하다!!! 두유를 많이 먹게 .. 람이/아이를 위한 소비 2017.03.22
서울이 9개월 - 서다. 눈가 붓다. 생우유 알러지. 9개월인데 3초간 혼자 서다. 완전 신기하다. 첫째는 12개월에 서고 15개월에 걸었는데 정말 돌 전에 걷겠다. ㅎㅎ 하원할 때 눈을 비벼서인지 붓고 붉어진 걸 발견했는데 주말 내내 상태가 그렇다. 누런 콧물 줄줄 나고 난리다. 눈은 알러지성 결막염까진 아닌데 느낌이 알러지 반응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3.19
서울이 9개월 - 엄마 잡고 자기. 잡고 서고 움직이기. 큰애는 수시로 기록했었는데 둘째는 발로 키우는지라... 사실은 둘 돌보느라 숨막히게 바빠서;;; 기록을 많이 못 했다;;;; 며칠 전부터 둘째가 잠결에 나를 잡고 잔다. 잠드는 거 보고 나오면 찡찡대는데 가서 다독이면 내 옷을 잡거나 내 피부에 손을 얹고 잠든다. 자다가도 뒤척이..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3.15
더블하트 유아용 핀셋. 나의 육아 잇템! 이다. 코를 풀 줄 모르면서 코가 막혀 숨을 못 쉬며 보채는 아기! 코에 들은 그것들을 빼는 데 최고다. 신생아 면봉으로 빼려고 해도 들어가기만 할 때 이 물건이 활약한다. 큰애 때 산거라 일본 원전 사고 전 구매 제품. 큰애가 붙인 토끼 스티커가 아직도 붙어있다.. 람이/아이를 위한 소비 2017.03.15
아 지갑 놓고 나왔다. http://m.webtoon.daum.net/m/webtoon/view/motherdaughter 이러지 마세요. ㅜㅜ 애 재워놓고 보는데 슬프고 섬뜩하고 슬퍼서 심장이 조여든다. 그림도 내용도 캐릭터도... 정말 독보적인 작품인데... 엄마 입장에서 보면 다 마음이 찢어진다. 감상/책, 내 인생의 동반자 2017.03.15
사람 도리. 첫째 어릴 때도 그랬는데, 둘째 어릴 때도 사람 도리 못 하고 산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외부 소식과 단절된지 이삼년 되었는데, 망연자실하다. 오랜만에 경조사 참석 예정이던 이번 주말, 아무것도 못 하다. 토요일은 둘째가 감기로 숨 쉬기 힘들어 울며 보채 종일 안고 있었고 일.. 나/상념의 문서화 2017.03.12
젖 물고 자는 습관 고치기. 3월이 되어 둘째가 어린이집 입학했다. 아직 적응기간이라 엄마랑 오전에 한 시간 앉아있다 온다. 나랑 함께니 그냥 잘 지내다가, 11시경 귀가할 때쯤 아기는 졸려 찡찡댄다. 다음 단계는 점심 먹고 귀가하는 것인데, 오전 낮잠은 어떻게 재울 것인가!! 첫째를 키우며 깨달은 게 몇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