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직 일정을 고민하고 있다.
둘째 어린이집 적응기를 무사히 지나 낮까지 맡길 수 있게 되었다.
얼집 보낸 뒤, 밀린 일 처리하느라 정말 숨가쁘게 바쁘다.
애들 재우고 잠깐 이야기하던 중 신랑이 말하다.
"당신은 무인도에 떨어져도 며칠만에 집 지을 성격이야."
일이 있음 해치워야 하고, 일이 자꾸 보이는 성격이라 너무 바쁘다.
휴직기간 투두리스트 50여개 중 6개 정도 남았는데,
그걸 지우기 전에 자꾸 생겨나는 작은 일들을 해치우는데
둘째가 열이 나기 시작한다. 39.7도.
형이 열 나고 감기 콧물 기침 난리여도 멀쩡하던 작은 놈인데. ㅜㅜ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하면 어쩔 수 없는 건강 문제. ㅜㅜ
모유수유 중인 덕분에 밤새 젖이라도 물려 재울 수 있고,
탈수증 오지 않게 지속적으로 수분 섭취를 시킬 수 있어 다행이다.
애가 아프니 단기 일정은 모두 올스톱이다.
일이주 내에 복직 스케쥴 결정해서 회사에 얘기해주려고 했는데...
빠른 복직 스케쥴로 맘이 거의 기울었다가
애가 아프니 덜 빠른 복직 스케쥴도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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