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와 열정. 사랑과 미움. 1과 0. 중도란 집착하지 않고 치우치지 않는 마음이다. 열정이란 어떤 일에 열렬한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다. 열정과 중도가 공존할 수 있을까?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해 본 사람만이 누군가를 미워할 수도 있다. 매정하게 자를 수 있는 사람이 자신을 다 던져 몰입할 수 있다. 두.. 나/상념의 문서화 2014.01.09
연말 선물 꾸러미. 시간 무순. 1. 핑상과 핑상의 그녀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주신 아이스와인. 아름다운 수제 자수 카드에 자필 메세지까지. 2. 훗카이도(?) 다녀온 큐니가 나름 신경써서 사다준 (곤란한;;) 오로나인 연고. ㅜㅜ 이틀이나 고민해서 결국 선택한 주황색 펠트 핀.(결제는 큐니가. ㅋ) 3. 요.. 나/현재를 찍다 2013.12.28
아침 약속. 좋아하는 사람도 많고 친한 사람도 많아서, 자주 만나고 싶지만 서울에 몇 안 되는 팀 사람들과 점심 때는 되도록 함께 하고자 하고, 아이 엄마다 보니 늦게 귀가하는 것은 집안에 폐를 끼치는 일이라;; 저녁 약속 잡기 힘들고, 기껏 잡아도 종종 밀려서 아쉬움이 있었다. 몇 달 전부터 회.. 나/현재를 찍다 2013.12.18
달보며 출근. 나는 과한 점이 항상 많은데, 업무 중 워커홀릭스럽게 가장 과한 부분은, 일적으로 고민이 많은 시기에는 잠을 잘 못 잔다는 것이다. 자정 넘어 메일도 쓰고 메모도 하다 간신히 잠들어서는 새벽 네 시쯤 문득 다시 생각이 시작된다. 잠이 오지 않는다. 빛의 속도로 흘러가는 생각을 놓치.. 나/상념의 문서화 2013.12.18
허망하다. 내게 절실한 일 세 가지가, 내 노력 밖의 영역에서 굴러다니고 있다. 가치를 두고 신경도 쓰고 애정도 쏟고 있는데, 노력은 여기서 더 얼마나 해야하며, 어디서부터는 마음을 버려야 하는가. 허망하다. 나/짧은 혼잣말 2013.12.16
동방사회복지회 2014년 달력. 몇 년 전 회사에서 탁상달력을 만들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매년 탁상 달력을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다. 올해는 조혈모세포 기증 서약을 한 사람들에게 보내주는 대한 적십자사 달력을 썼다. 내년에는 동방사회복지회에서 보내준 달력을 쓸 예정이다. 동방사회복지회는 입양되기 전까.. 나/현재를 찍다 2013.12.06
시간이 모자라. 금주까지 빡시게 끝내기로 한 프로젝트를 위해서 일과시간에 회의실에 박혀있다가, 정규 근무시간이 끝나고 나서야 자리에 앉아 내 일들을 처리하기 시작한다. 하루가 모자라다. 하고 싶은 것이 많고 아직도 못 한 것도 많다. 쌓여있는 하고 싶은 일들 리스트를 간혹 떠올려가며, 한 살이.. 나/짧은 혼잣말 2013.12.03
운전이 주는 카타르시스. 운전하며 비명도 질렀다, 노래도 따라 부르다, 혼잣말을 중얼중얼 하다 어느새 진이 빠져. 흐르는 노래에 띄엄띄엄 생각을 이어나가다, 무념무상의 상태가 되어 버린다. 알피엠 올라가는 엔진음, 원심력을 느끼는 커브길, 흐름이 좋은 차선을 따라 움직이는 기민함. 브레이크를 밟.. 나/상념의 문서화 2013.11.28
이화여대의 가을. 평일 낮에 캠퍼스를 거니는 것은 좁은 우물 개구리를 바다로 풀어놓은 듯한 신선함과 자극과 너른 시야를 갖게 해 준다. 여대라 낯선 느낌이 있었는데. 이번 교육을 수강하며 정말 이대가 좋아졌다. 캠퍼스 지리도 이제 알겠고, 회사에서 이대로, 이대에서 집으로 가는 최단거리도.. 나/현재를 찍다 2013.11.28
팀워크샵. 매주 목요일 저녁 교육에 참가하느라, 개인사가 다사다난하여, 한 동안 못 갔던 출장. 워크샵 명목으로 다녀왔다. 우려와 걱정, 의문 역시 많고 많지만- 어쨌든 서로 웃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좋은 팀이다. 성과를 내는 부분에 대한 것만 더 채워지면 좋겠고, 그러하도록 노력하여 .. 나/현재를 찍다 2013.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