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경험 누적.
아이는 보수적이고 관성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던 것을 그만두는 것도 싫어하고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을 불편해 했다. 저학년 때는 강권하며 밀어붙여야만 시작할 수 있었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고 재미도 있는 경험이 쌓이며, “너는 뭐든 잘 할 수 있다.” 라는 설득이 통하기 시작했다. 이번 방학 특강으로 새로운 종류의 운동을 시작했다. 설득과 대화의 과정이 한참 필요하리라 생각했는데 아이는 생각보다 흔쾌히 주 3회 하겠다고 했다. 첫 주는 배에 멍도 들고 이런 저런 시행착오가 있는 것 같더니 둘째 주를 마무리 하며, 드디어 물구나무서기도 했다며 “지금까지 한 운동 종류 중에 제일 재미있어!” 라고 했다. 감개무량하고, 솔찬히 들어간 수강료가 아깝지 않았다. 새로운 것들이 익숙하지 않아 불편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