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작. 8월부터 주식을 시작 해서 4개월 정도 지났다. 불확실성에 휘둘리고 싶지 않아 거부해왔었지만 노후를 위해서 투자 공부를 해야 할 시기라 느꼈고 돈을 묶어야 진심으로 보게 될 것이라 판단했다. 개나소나 주식을 시작할 때는 끝물이라는 말처럼 내가 산 뒤로 주식은 장이 안 좋아졌다. 그러나 데이터를 보는 숙달된 직업인의 감은 훌륭했다. 2. 시드 규모 시드를 어느정도 넣을까 고민하다 신랑에게 오백만원짜리 가방을 사도 되냐고 물었다. 빡신 삶을 사는 나를 안쓰러워하던 신랑이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갖고 싶어한다고 생각했는지 오천짜리 사도 된다며 주말에 백화점 가자고 답이 왔고 그에 오백을 시드 삼은 주식 매매 리스트를 보냈다. 투자 실패로 이것들이 다 휴지조각으로 날아간다면 우리는 가방을 샀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