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월휴가,화삼일절 로 4일 짤막한 연휴다. 1. 엄마랑 다섯시간 정도 이곳저곳을 다녔다. 운전수, 말동무, 손 잡고 걷기, 몇 가지를 사드렸다. 딸이 있어 정말 좋다는 어머니께, “엄마 어쩌지 나는 딸이 없는데.”하며 웃었다. 동생과 전화를 하다가 위의 내용을 이야기했다. 누나는 딸이 없지만 너는 딸이 있어 좋겠다. 하다가. 귀염둥이 공주님은 나처럼/누나처럼 자라지 않고 지금처럼 생각없이 즐겁게 자랐으면 한다며 의견 일치를 보았다. 2. 카드게임 하고 싶다는 둘째에게 신랑이 잡혀버려서 큰 아이와 둘이서 산책을 나와 5km, 두 시간 정도 걸었다. 햇빛과 물결, 온갖 새들과 나무를 보다 고개를 돌리면 키가 많이 자라 이제는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눈이 마주친다. 내 보물 내 조그만 아기가 언제 커서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