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648일 - 추수감사절 결석, 계란 반응 추정, 첫 번째 전화. 추수감사절. 교회에서 위탁 운영 중인 람이네 어린이집의 큰 행사다. 선생님들이 갖가지 장식을 하신 과일과 야채 등으로 정말 멋진 커다란 상이 차려지고 모든 아이들이 기념 독사진을 찍는다. 람이는 집에 있기로 했다. 버터 사건 이후로 몸이 조금 예민해져 있기 때문이다. 일..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11.21
가을의 기록. 복직 후 만난 좋은 인연들과 짧은 시간. 충실히 즐겁게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 가정과 회사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들에게 더욱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해야지. 감사하고 사랑하는 가을. 나/현재를 찍다 2012.11.17
4번째 결혼기념일. 결혼기념일 당일은 둘 다 일찍 들어오기 어려웠다. 그래서 기념일 전 날, 친정 어머니의 양해를 얻어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장거리 통근 하는 우리 둘의 퇴근 동선이 맞는 지점의 식당을 고민하다 간단히 라멘집에서 먹었다. 비싼 뷔페를 가봤자 많이 먹지도 못할 것 같아- 라멘.. 나/현재를 찍다 2012.11.15
한남대교 전망카페. 요즘 이런저런 도움을 많이 주는 ㅎ님께 조촐한 식사 대접 후 산책으로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걷는 것 좋아하는 코드가 맞는 분이라- 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한남대교 걸어서 건널 수 있었다. 여름에 시어머니와 신랑과 아이와 가려다 실패했던 기억이 서려있는 전망까페에서 차.. 나/현재를 찍다 2012.11.13
휴가 후기. 버터 알러지 반응. 쉽지 않은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며칠간의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아이 간병 휴가를 쓰기에도 모자라는 시간을 여가의 목적으로 소비해도 되는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지만 단순히 놀러가는 것 만은 아니었기에 큰 결심을 할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크게 세 가지였다. 1. 람.. 나/상념의 문서화 2012.11.11
람이 640일 - 코끼리, 할아버지, 귤, 고기,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코끼~, 오끼~리 하비야, ~비~야~ 기유~ 규리야~~~ 고-기. 새로운 단어의 대량 출현. 본인만의 언어로 엄청난 수다쟁이, 다양한 발음 구사. 뚜-따-!!! 는 무슨 뜻이냐!! 즐겁게 춤을 추다가 그대로 멈춰라! 의 멋진 따라쟁이. 곧 말하는 어린이가 되겠다!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11.11
인간관계의 피곤함. 무엇이 계기였는지 명확히 떠오르지는 않지만, 오랫만에 가족 이외의 인간관계에서 피로함을 느끼다. 아이 낳기 전보다 인내심이 늘어 육개월 만에 터진 것인지, 아니면 가정에 쏟을 에너지를 제외하고 남은 것만 활용 가능해서 견뎌낼 수 있는 용적이 줄어든 것인지. 함부로 말.. 나/상념의 문서화 2012.11.06
람이 636일 - 아빠 암흑기 종료. ㅂ 발음 시작. 포복. 람이는 ㅁ 발음과 ㅂ 발음을 명확히 구분하지 못 해 엄마 아빠 둘 중 하나만 주구장창 말했다. 옹알이를 시작할 무렵 "아빠 아파 파파 빠아빠-" 만 하고 엄마는 절대 하지 않던 아이가 여름 즈음 부터 엄마로 돌아섰다. 아빠를 말하고자 하지만 잘 나오지 않으니 만만한 엄마..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2.11.05
2012년 가을의 남산. 점심시간에 근처 남산 산책. 케이블카 타고 올라가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 삶의 활력소이다. 감사한 시간. 고마운 시간. :) 나/현재를 찍다 2012.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