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점. 집과 아이에 관련된 너무 무서운 꿈을 꿨다. 깨어나 모든 것이 온전함에 감사하고 안도했다. 그리고 하루 종일 행운이다 즐겁다는 생각만 했다 기준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일상에 대한 느낌이 달라진다. 나/짧은 혼잣말 2019.02.28
입시. 적당히 나쁘지 않은 머리와 자존심이 팍삭 상하지 않을 수준만 유지할 만큼의 노력으로 그냥저냥 인서울 들어가 재수하지 않고 휴학하지 않고 걍 후다닥 졸업해 아등바등 돈을 벌고 있는 우리 부부는 너무 잘하지 않아도 그럭저럭 먹고 산다는 생각으로 아이에게 운동만 시키고 ..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9.02.27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을진데. 존재 자체로 의미가 있는 것인데 자꾸 가치를 증명하려고 한다. 쓸모 있음과 없음을 측량하는 것은 가능과 불가능을 떠나 주관적이고 의미 없는 것인데 자꾸 습관처럼 밥값에 대한 반성을 한다. 나/상념의 문서화 2019.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