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1시 성남, 빗물이 흘러 개천이 되었습니다. 밤 11시 무렵, 차도에서 파도가 치고 있습니다. 수해 입은 곳은 없을까 걱정 됩니다. 버스 내리자마자 구두 안에 물이 줄줄줄 흘러 들어갔습니다. 걸을 때마다 발에서 계속 질퍽질퍽 거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어깨가 젖지 않은 사람이 없더군요. 나/현재를 찍다 2007.07.11
데스크탑이 망가졌다. 본체에서 초침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위잉~ 하고 잘 돌아가는 것이 그래픽카드 문제는 아닌 듯 싶은데, 부팅 화면 조차 안 나온다. 케이블을 바꿔서 시험해보려 했으나 7년 된 CRT 모니터는 연결 케이블이 탈착 가능하지 않고 모니터에 붙박혀있다 -_-; A/S 비용보다 중고 CRT값이 더 저렴하겠다. 22인치 30.. 나/짧은 혼잣말 2007.07.09
캄보디아에 있는 결연아들, 랭킹 터취(LengKeang Touch) 1. 지금 있는 회사는 사회봉사 활동이 활발하다. 그것은 내가 이 회사에 느끼는 가장 큰 매력 중 하나이다. 2007년 3월 경, 사회공헌팀 덕분에 이 아이와 결연을 한 뒤, 한 달에 일정 금액이 통장에서 이 아이를 위해 빠져나간다. 회사 책상 한 켠에 '랭킹'의 사진이 있고 일하다 지칠 때마다 "저 녀석을 위.. 나/현재를 찍다 2007.07.08
기분이 좋지 않은 날, 좋은 친구와 밤새 술 먹다. 1. 이유를 알 수 없이 기분이 별로인 지난 주의 마지막, 도저히 금요일 저녁을 견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윤영에게 전화해서 "나 기분이 별로야" 라고 했더니, 바로 씻고 나온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그녀가 준비하고, 교통을 이용해서 나를 만나게 될 2시간을 도저히 버틸 자신이 없어-_- 결국 내가 윤영.. 나/현재를 찍다 2007.07.08
바닥을 치면 올라올 수 있다. 어차피 나만이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결국 내가 기어 올라올 수 밖에 없다. 어느정도 가라앉아 있었으면 이제 떠오를 때가 된 거다. 원인이란 건 어차피 내부에 있으니, 해결하진 못해도 지울 수는 있다. 나/짧은 혼잣말 2007.07.06
대학교 입학 시기와 변한 것이 별로 없다. 기분이 좋지 않을 때마다 같은 이유로 땅을 팠던 19살 때 기억이 데자뷰처럼 떠오른다. 사람을 덜 좋아하는 것과 욕심을 덜 부리는 것이 해답이라는 것은 예전에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 때에 비해 나아진 것이 전혀 없다. 사람은 변화하는 것을 본능적으로 거부하기 때문일까? 나/짧은 혼잣말 2007.07.05
어쩜 이리 인생이 파란만장하고 기복이 심할까. 정말 놀라울 지경이다. 처음에는 즐거운 시트콤이었는데, 중간에 질풍처럼 감정이 격해졌다가, 부드럽고 따뜻하게 순화되었다고 생각했으나, 지금은 또 감정이 차갑게 식다 못해 잠이 안 온다.-_- 눈아프고 머리 아프다. 그래도 어쩌겠어. 이화경이 이화경답게 살아야지. =_= ㅇㅂㅇㅇㅂㅇㅇㅂㅇ -_- 아.. 나/짧은 혼잣말 2007.07.05
월례행사. 이러닝 끝내기 -_- 엮인글을 보면, 내가 왜 월말에 이 난을 겪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지난 달은 이러닝 2개, 독서통신 3-4개로 생고생을 하였다. 특히 '세금으로 배우는 보험' 은 어지럽고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석가탄신을 하루종일 집에서 이러닝을 들었다. 이걸 통과하지 못하면 다음 달 월급에서 몇 만원이 빠져나가!! .. 나/현재를 찍다 2007.06.30
여자는 너무 어렵다. 세상엔 세 가지 성이 있다. 1. 남자. (구성비 50%) 2. 나랑 잘 맞는 여자. (구성비 40%) 3. 나랑 잘 맞지 않는 여자. (구성비 10%) 남자와는 큰 문제가 있었던 게 딱 한 번이고, 그런 소수의 남성은 무시하면 되니 상관없다. 나와 잘 맞는 여자들은 정말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그녀들도 나를 참 잘 챙겨주고, .. 나/상념의 문서화 2007.06.27
사람은 순식간에 부모가 됩니다. 0. 저에게는 일적으로나 사적으로나 존경하며 따를 수 있는 선배이자 조언자가 되어주시는(이런 역할을 요새는 '멘토'라는 용어로 부르더군요) 수정언니와 민균오빠네 집에 놀러갔습니다. 정말 좋아하는 두 사람이 서로 사랑하여 결혼하게 된다는 소식을 듣고 뛸듯이 기뻐했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 나/현재를 찍다 2007.0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