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집에 가고 싶다. 밤에 느끼는 향수병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이번에 크로아티아에 혼자 나오면서, 과연 내가 아이를 낳기 전처럼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일지- 아니게 되었을지 확인해보자는 목적도 컸다. 전에는 여행 나와도 집 생각이 거의 안 났다. 연락도 잘 안 하는 사람이었으니까. 하지만 .. 나/상념의 문서화 2014.05.24
두브로브니크 첫 날. 7세기 때부터 있던 도시,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해군이 강대하던 곳, 로마 황제의 휴양지, 20여년 전 폭격을 경험하고, 이 곳을 사랑하는 유럽의 지성인들이 포화가 쏟아지는 도시로 들어와 그들의 생명을 담보로 지켜낸 곳. 수 많은 드라마가 직경 일 키로도 안 되는 작은 올드시티 .. 나/현재를 찍다 2014.05.23
두브로브니크 숙소. 자그레브 숙소가 너무나 훌륭했기에, 자정 즈음 도착한 두브로브니크 숙소는 상대적으로 초라한 느낌이었다. 굿 로케이션 말고는 장점이 없는가- 하며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는 순간 저런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올드시티와 슈퍼와 버스정류장 코 닿을 곳, 정말 굿 .. 나/현재를 찍다 201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