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를 긁다. 신체의 항상성 기작은 정신에도 있는 것 같다. 행복과 괴로움의 총량은 항상 같다. 정말 실제로도 그런걸까 생각해봤다. 모든 일이 동량으로 공평하게 발생하는 걸까. 차에 상처가 났다. 벌써 몇 번째인지 기억도 안 나고, 긁힌 부분을 확인도 안 했다. 처음 차를 사고 긁었을 때는 .. 나/상념의 문서화 2014.09.14
선택의 결과.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 해도 그 선택을 그대로 하겠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시 어려질 수 있다고 해도 어려지기 싫다. 외모의 찬란함은 탐이 날 지언정 치열하게 살아온 시절들에 몸에 쌓인 경험치들을 다시 겪을 생각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로하다. 가끔 다 때려.. 나/상념의 문서화 201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