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료시카. 사온 지 벌써 거진 반 년이 되어가는 마트료시카. 모스크바 국제공항 면세점에서 31유로(45천원) 주고 샀다. 생각보다 비싼데 이 정도 값어치를 할까를 고민고민하다, 그래도 예뻐서 고심 끝에 샀다. 같은 장소에선 산 러시아 스땐다르뜨 보드카가 만 원 초반 대였던 것에 비하면 정.. 람이/아이를 위한 소비 2014.10.14
거의 3,000일. 가장 오래 속해있었다. 정이라는 것은 무서워서, 눈을 가리고 손을 잡고 높이 올려주었다. 돌이켜보면 모든 것이 소중하고 인상깊다. 객관적인 평가 사이사이에 미화되어버린 기억들이 색색깔 꽂혀있다. 고민했던 것들은 자연스럽게 정리되더라. 생각하고 고민했던 것들이 가치 .. 나/상념의 문서화 2014.09.30
단점을 다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어릴 적엔 단점을 감추고 고치는 데 집중하고, 미흡한 부분이 미친듯이 부끄러워 잠을 못 자던 시기도 있었다. 기본 성향이 지금도 남아있긴 하지만, 전보다 많이 대범해졌다. 무엇인가를 하려 할 때 순기능과 역기능이 동시에 떠오른다. 그리고 하고 싶은대로 한다. 문제와 단점.. 나/상념의 문서화 201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