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념의 문서화

균형

LEEHK 2021. 9. 18. 05:02










극단적인 0과 1로 칼처럼 자르는 것보다
변인들을 고려하며 균형을 잡고 조절하는 것이 더 어렵다.
하지만, 그 여정의 부산물들은 어쩌면 더 쾌적할 수도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잖아요?? 라는 말을 들으니
지금이 최상이죠 배부른 소리였네요. 라고 할 수 밖에 없었다.


뭐든 가열차게 달리는 것이 운명 혹은 팔자라면
기준과 방향을 영리하게 잡아야 한다.
전략은 소홀히 하면서 빡시게 구르기만 하는 건 아닐런지.


정이란 접착력이 약해진 테이프 같아 수시로 붙었다 떨어진다.
그러다 또 스치듯 지나가는 호의에 감동하고 보람을 느낀다.
깨어진 독에 물을 붓지만 막아주는 두꺼비가 수시로 외출한다.
이것이 고이는 중일까 그저 흘러나가 다시 바닥이 보이는 걸까.


독을 깬 것은 사람이 아니라 세월일 수 있다.
주변을 이해하며 생각하다, 중요한 중심을 놓치지 않게
이기적인 것들을 우선시하려 하지만 잘 되지 않아
그래도 전보다는 발전했다 위안한다.


잘 쉬는 자가 더 열심히 하는 것은 맞지만
계속 쉬고 싶어도 그게 안되는 것도 이해하므로
찍은 사진들을 기록하며 순간 그 평온에 잠겨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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