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마음. 대선 투표하는 길에 청년들을 많이 지나쳤다. 전 같으면 그리 잘생겼다는 생각이 안 들텐데... 내 아들이 저렇게 컸을 엄마의 마음에 빙의하니 하나같이 어찌나 기특하고 잘생겼는지 마스크를 쓰고 흘끔대며 연신 감탄했다. ㅎㅎ 엄마의 마음으로 투표했다. 아들들이 크는 나라는 .. 나/상념의 문서화 2017.05.09
느리게 걷기. 항상 빠르게 달리기, 남들보다 빠르게 통과하기, 최소한 뒤쳐지진 말기, 덩어리에서 떨어지지 않게 붙어있으려 애쓰며, 경쟁 사회에서 자리잡기 위해 살아왔다. 많은 걸 얻었다는 건 많은 걸 포기하고 집중했다는 뜻이다. 열심히 달려, 아이를 얻었다. 얻기 어렵고 기르기 더 어려.. 나/상념의 문서화 2017.05.03
복직 결정. 굳이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설겆이와 굳이 당장 하지 않아도 되는 빨래와 굳이 참여하지 않아도 되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와 굳이 매일 하지 않아도 되는 요리들을 하고 있는 걸 깨닫고 그냥 이 에너지로 공부하고 돈이나 벌자 싶어 복직하기로 했다. 큰애도 돈이 있으면 좋으니 .. 나/상념의 문서화 2017.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