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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5세 - 형아랑 결혼할 거야.

어제 자려고 누워 대화를 하다가 서울이에게 언제까지 엄마 아빠랑 같이 살거야 물었다 “나중에 커서 늙으면 다른 집에서 살거야.” 결혼하면 엄마 아빠랑 다른 집에서 살아야지~ 누구랑 결혼할거야? 물으니 “형아랑 결혼할거야. 형아 나랑 결혼해줘~~ 나중에 늙어서 다른 집에서 형아랑 결혼해서 형아랑 둘이 살거야.” 형아는 질색팔색 도망가고. ^^ 다음 날 뽀뽀하다가 엄마가 뽀뽀해주면 기분이 어때? 하니 “부드럽고 따뜻해~ 좋아~~” 안고 뽀뽀하고 콩닥콩닥 하다가 너 엄마랑 뽀뽀했으니까 이제 엄마랑 결혼해야 돼~~ 하니까 후다닥 뛰어가 책 보는 형아 무릎에 뽀뽀를 쪽 하더니 “아니야! 나 형아한테 뽀뽀했으니까 형아랑 결혼할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