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책, 내 인생의 동반자

하얀 늑대들 외전 , 양장

LEEHK 2010. 3. 10. 18:45

 

 상당히 오랜시간 찾아 헤매었는데, 결국 회사에서 빌렸다. 그것도 친한 사람한테서...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이러 걸 두고 말하나보다.

 너무 기뻐서 춤이라도 추고 싶다.

 한달만에 다시 운동 시작했는데, 이걸 빌리게 되어서 큰일이다.

 집에 가면 이것만 붙들게 된다. 아~ 방학이 필요해!  



 

  

 테마르의 부모 에피소드를 읽고 잠이 안 와서 계속 뒤척였다. 섬뜩한 줄거리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러면 안 되는데, 저러면 안 되는데 중얼거리며 가슴 졸이며 읽다 보니, 

 결말을 다 알고 난 뒤에도 머리 속에서 계속 장면들이 되풀이 되었다. 

 특히 심장을 빼내려고 돌로 내려찍으며 우는 장면이. 

 부모가 자식을 보호한다는 전제 하에 중요한 사실을 숨겨서도 안 되고, 

 자식이 부모를 판단한답시고 대화를 해 보지도 않고 적대시 해서도 안 된다.

 잘 믿고 선택했더라면, 던멜은 듣고 말할 수 있게 태어나 공주와 결혼해서 멋진 기사로 살 수 있었을텐데..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건 정말 한순간이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