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히 오랜시간 찾아 헤매었는데, 결국 회사에서 빌렸다. 그것도 친한 사람한테서...
등잔 밑이 어둡다더니, 이러 걸 두고 말하나보다.
너무 기뻐서 춤이라도 추고 싶다.
한달만에 다시 운동 시작했는데, 이걸 빌리게 되어서 큰일이다.
집에 가면 이것만 붙들게 된다. 아~ 방학이 필요해!
테마르의 부모 에피소드를 읽고 잠이 안 와서 계속 뒤척였다. 섬뜩한 줄거리에 마음이 너무 아팠다.
이러면 안 되는데, 저러면 안 되는데 중얼거리며 가슴 졸이며 읽다 보니,
결말을 다 알고 난 뒤에도 머리 속에서 계속 장면들이 되풀이 되었다.
특히 심장을 빼내려고 돌로 내려찍으며 우는 장면이.
부모가 자식을 보호한다는 전제 하에 중요한 사실을 숨겨서도 안 되고,
자식이 부모를 판단한답시고 대화를 해 보지도 않고 적대시 해서도 안 된다.
잘 믿고 선택했더라면, 던멜은 듣고 말할 수 있게 태어나 공주와 결혼해서 멋진 기사로 살 수 있었을텐데..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건 정말 한순간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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