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과 노력, 그리고 시간. 나이 들어가며 깨달은 게 몇 개 있다. 걱정은 반만 하면 된다는 거, 너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 최고는, 그래도 시간은 흐른다는 거다. 아이들 재우고 푸닥거리 하고 한밤을 지나 새벽을 향해 가는데 그래도 시간이 간다는 게 정말 큰 위안이 된다. :) 나/상념의 문서화 2017.01.09
새해.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잠든 큰애를 옮겨 눕힌 방 안. 토닥여 재운 둘째의 날카로운 손톱을 자르고 있던 중 새해 알람이 진동했다. 남편은 거실에서 보신각종 울리는 걸 보고 있었는지 "아직 안 잤어?"라며 방으로 들어오다. "쉿!" 대꾸도 안 해주고 계속 아기 발.. 나/현재를 찍다 2017.01.01
서울이 7개월 - 침독, 스테 한 달. 락티케어, 데스오웬, 리도맥스. 4개월 즈음, 등과 배가 조금 거칠던 서울이. 화폐상 습진 같기도 하고, 경계가 분명한데, 거칠고, 보습으로 부드러워 진 뒤에는 하얗게 변색되는 느낌이 있었다. 첫째 때보다는 훨씬 낫지만, 전혀 양상이 다른지라. 혹시 곰팡이균인가 싶어 애매해서 피부과 진료를 보았다. 그냥 버.. 람이/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2016.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