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이별하는 것. 오랜만에 주말 출근을 했다. 장염에 걸려 밤부터 새벽까지 연신 토하며 애처롭게 우는 둘째 챙기다, 몇 시간 눈 붙인 아침. 신랑과 애들은 병원 보내고, 난장판이 된 집을 대충 치우고, 손님맞이 음식을 했다. 다행히 시댁 식구들이 와주셔서 아이들과 남편을 맡기고 나올 수 있었.. 나/상념의 문서화 2017.12.25
아이를 재울 확률. 각기 하나씩 따로 재우는 시간보다 동시에 둘을 재울 때 시간이 더 많이 걸린다. 두 아이가 모두 내 몸을 붙들고 자는 것을 좋아하는데 작은 놈은 이리 저리 내 몸을 타넘어다니고 큰 놈은 등을 열심히 긁어줘야 해서 둘 사이 간섭이 종종 발생한다. ‘거의 재웠는데!!!’ 라는 한탄.. 람이/보물과 만나다 2017.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