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라던지, 규칙이라던지, 사람에게는 누구나 반복되는 패턴이 있기 마련이다. 나에게도 있다. A타입 사람과는 항상 틀어지고, 그로 인해 B타입 사람과는 한없이 친밀해지게 된다. 예전에는 B타입 사람과 가까워지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나 자신을 알게 되면서부터 나의 문제는 A타입 사람과 틀어지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깨닫게 되었다. 친밀한 사람이 늘어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지만 이외의 사람과 틀어지는 것은 더더욱 좋지 않다. 비록 유혹적이라도 참자. 눈을 맑게 하고 바라보면 누구에게나 매력은 있다. 설사 사소한 계기로 그의 단점이 부각되어 보인다 하더라도 눈을 맑게 하자. 내가 상대방의 단점을 보기 시작하면 상대방 역시 내 단점만을 보게 된다. 나사가 너무 풀려서는 안 된다. 경계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첫 걸음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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