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에 2등급 스테 쓴 것을 기록하며 ㅜㅜ 겸사겸사 적는다.
아이 몸에 자꾸 번지는데, 물사마귀 같기도 한데 좀 작고, 땀띠 같기도 한데 좀 다른 것 같고, 아이가 긁어 산이 깎이며 피딱지가 점점이 생기면 더 긁고 염증나고 반복되는 환부가 있었다. 웬만하면 약 안 쓰고, 심하면 락티 쓰는 수준에서 정리하고 있었는데, 칼라민 로션이나 발라볼까 하고 소아과에 갔더니 땀띠 아닌 것 같다고 피부과 진료를 권유 받았다.
허벅지는 태선화 되었고 염증이라며 항생제 항진균제 스테가 섞인 겐트리손 크림. 을 처방 받았다. 몇 달 질질 끈 환부를 정리하고 싶어 깊이 고민 안 하고 아침 저녁 4일 열심히 발랐더니 좋아졌다. 항히도 매일 먹이래서 먹였더니 환부에 손이 덜 가게 된 것도 주 원인으로 보인다. 좋아져서 마음에 여유가 생겨 몇 등급 스테인지 찾아봤다. 헉스 2단계. -_-;;; 진짜 심할 때만 바르는 더마톱이 4단계였는데.. ㅜㅜ 피부를 깔끔하게 만드는 게 목표가 아니기에 5일째는 락티케어로 내 맘대로 내렸다. 강한 약으로 초기에 확 잡고 이후에 관리가 중요한 건 알지만.. 2단계라니.. 더 바를 맘이 안 든다. ㅜㅜ 락티 하루만 더 바르고 일단 약 끊을 예정이다.
가장 중요한. 자꾸 번지는 그 녀석을 물어보니 물사마귀. 란다. 쩝. 몇 년 전 다 없애고 좋아했었는데, 균이 들어가 있으니 다시 나온거구만 ㅜㅜ 슬프구나. 물사마귀는 도려내던가, 레이저로 지지던가 하지 않으면 쉽게 없어지지 않고 자꾸 번진다. 아이가 긁다가 그걸 깎아내고 번지고 피나고 염증 생기고 간지럽고 또 긁고 그런 거구만. ㅜㅜ 이제 정체를 알았으니 다음부터는 이렇게 넓게 퍼지기 전에 약 쓰며 잡을 거다. 그 간 땀띠라고 생각해서 약을 덜 쓴 것도 악화의 원인이었던 것 같다.
아토피센터 올해 검진을 여름에 가려고 하는데, 완모하는 둘째 때문에 아이와 아빠만 보내야한다. 물어볼 것이 많은데 다 적어 보내야겠다. 올해는 우유 통과했으면 좋겠는데 왠지 안될 것 같다. -_- 그래도 통과했으면 참 좋겠다. ㅜㅜ 생우유 벌컥벌컥은 바라지도 않으니, 유당 첨가 식품이라도 먹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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