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

서울이 7개월 - 침독, 스테 한 달. 락티케어, 데스오웬, 리도맥스.

LEEHK 2016. 12. 30. 20:11

4개월 즈음, 등과 배가 조금 거칠던 서울이.

화폐상 습진 같기도 하고, 경계가 분명한데, 거칠고, 보습으로 부드러워 진 뒤에는 하얗게 변색되는 느낌이 있었다.

첫째 때보다는 훨씬 낫지만, 전혀 양상이 다른지라.

혹시 곰팡이균인가 싶어 애매해서 피부과 진료를 보았다.

그냥 버짐이라며-_- 보습이나 잘 해주라고 해서 감사함돠 돌아왔다.

 

6개월 전후로 이가 나기 시작하며 침독으로 입가가 붉어졌다.

락티 일이주 써도 전혀 효과가 없어 데스오웬 쓰니 조금 완화되다.

끊으려면 올라오고 끊으려면 올라와서 거의 매일 바르다.

7개월 넘어가며 리도맥스로 바꿨더니 확실히 효과가 있다.

물론, 침을 덜 흘리면서 원인 차단이 된 게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

거의 한 달을 입가에 약한 스테를 쓰다보니 기분이 별로라

끊어보기로 했다. 2번, 2번, 1번, 1번, 그리고 하루 휴약.

휴약 이틀째가 되니 붉고 거칠게 병변이 올라오는데 진물도 난다;

아침에 리도맥스 다시 발라주고 병원에 갔다.

 

큰애 때는 돌 전에 거의 매일 스테를 발랐던지라

큰 두려움은 없으나, 기분이 좋지 않기도 하고

혹시나 곰팡이균인가-_- 싶어 피부과 의사를 만나야겠더라.

 

 

 

의사가 문진하며 집에서 하는 거 듣더니 엄마 완전 잘하고 있단다.

락티 데스오웬 리도 순서 맞고, 연속사용 2주 이하 권장이지만,

휴약 해서 안 좋으면 그냥 계속 쓰며 버티란다.

어차피 돌 지나면 좋아진다고.

습도조절, 피지오겔 아쿠아퍼 수시로 바르는 거 다 잘한다며

계속 그렇게 하란다.

엄마가 관리 잘 해서 이정도지,

지금처럼 관리 안 했으면 얼굴 전체로 확 더 퍼졌을지도 모른다네...

시간이 약이니 조금만 더 키우란다.

 

곰팡이균 아니라 단호히 이야기해준 것만도 만족인데

졸지에 칭찬듣고 전문가 대접 받고 왔네.

아침에 리도 발랐다고 그새 진물 홍반 발진 거의 잡혔다.

이제 눈치보고 다시 락티로 단계 낮춰가며 스테 끊어야지.

다행히 둘째는 입가만 문제일 뿐,

귓불도 고환도 안 찢어지고, 접하는 곳 몸통 다 괜찮다.

그 고생한 첫째도 지금 얼굴은 말끔한 거 보면 침독 별 거 아니다.

대범한 둘째 엄마는, 고생시킨 큰애가 만들어낸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