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역시 사람이라는 전제 하에,
불안할 때 사람은 쉽게 공격적으로 변한다.
성악설은 믿지 않는다. 알고보면 다 착한 사람이다.
악하지는 않지만 약하고 이기적이다.
유리장 같은 정신력에서 나오는 행동은 서툴다.
거칠다고 해서 나쁘다고 몰아세울 수는 없지만,
최소한 본인의 언행을 어쩔 수 없이 보게 되는 이들을 고려해서 신중히 움직였으면 좋겠다. 는 것도 모두 헛된 기대다.
역지사지의 개념을 갖고 옹골차게 사는 사람이 군계일학인거지, 일반 중생들은 원래 그 정도인거다.
기준선을 높게 잡아놓고 굳이 실망할 필요 없다.
기대는 놓고, 자신의 정신 수양에 힘써야 한다.
비판을 위한 비판, 불안함에서 나오는 공격성,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다잡는다.
사람이기에, 그럴 수 있겠지만, 최소한 반성하고 부끄러워 하자. 고치고 다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