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그레브 숙소가 너무나 훌륭했기에, 자정 즈음 도착한 두브로브니크 숙소는 상대적으로 초라한 느낌이었다. 굿 로케이션 말고는 장점이 없는가- 하며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는 순간 저런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올드시티와 슈퍼와 버스정류장 코 닿을 곳, 정말 굿 로케이션에 훌륭한 전망, 나름 명소인지 관광객들이 지나가다 한참 들여다보는 건물 일 층이다. 다음 날 점심 먹물리조또의 해도 해도 너무한 짠기에 넉다운되어 비틀거리며 집에 와서 침대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다. 기절하듯 잠들어 세 시간 뒤에 깨어난 뒤에도 같은 풍경. 숙소가 좋아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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