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람이 스테로이드 사용 기록. 20개월 Ver. >
* 사용 스테 : 주로 락티케어, 종종 리도맥스.
* 참고 : 11개월 시점 정리 포스팅 : http://blog.daum.net/dongyu48/12381830
생후 | 년 | 월 | 총 바른 횟수 | 총 바른 일수 | 2번 바른 날 | 1번 바른 날 | 비고 |
2개월 | 2011년 | 4월 | 9 | 5 | 4 | 1 | 뭘 해도 안 좋던 시기 : 생후 2개월~10개월까지 |
3개월 | 2011년 | 5월 | 35 | 26 | 9 | 17 | |
4개월 | 2011년 | 6월 | 27 | 25 | 2 | 23 | |
5개월 | 2011년 | 7월 | 20 | 18 | 2 | 16 | |
6개월 | 2011년 | 8월 | 19 | 14 | 5 | 9 | |
7개월 | 2011년 | 9월 | 26 | 18 | 8 | 10 | |
8개월 | 2011년 | 10월 | 11 | 9 | 2 | 7 | |
9개월 | 2011년 | 11월 | 10 | 9 | 1 | 8 | 급성 콜린성 두드러기 2번. (김장 고춧가루 매운 공기에 첫 두드러기) |
10개월 | 2011년 | 12월 | 10 | 7 | 3 | 4 | 급성 콜린성 두드러기 2번 |
11개월 | 2012년 | 1월 | 10 | 8 | 2 | 6 | 새로 산 중국제 시계가 닿자마자 볼에 콜린 |
12개월 | 2012년 | 2월 | 7 | 6 | 1 | 5 | 돌잔치 전날 관리, 우유 1티스푼에 입가 두드러기, 피검사, 계란 우유 식이제한 |
13개월 | 2012년 | 3월 | 9 | 9 | 0 | 9 | 감기 중 1cm 콜린 |
14개월 | 2012년 | 4월 | 5 | 5 | 0 | 5 | 감기 중이염. 밀가루 통과 |
15개월 | 2012년 | 5월 | 8 | 8 | 0 | 8 | 기관지염 중이염 |
16개월 | 2012년 | 6월 | 9 | 7 | 2 | 5 | 감기, 귓볼 찢어짐. 항생제(목시클=오구멘틴) 알러지반응. |
17개월 | 2012년 | 7월 | 4 | 4 | 0 | 4 | 등에 땀띠 심함(칼라민 로션 처방) . 단유. 급성 콜린성 두드러기 (물놀이 후 온도차??). 가지 반응. |
18개월 | 2012년 | 8월 | 4 | 3 | 1 | 2 | 급성 콜린성 두드러기 3번 (목 주변, 상반신) |
19개월 | 2012년 | 9월 | 4 | 4 | 0 | 4 | 발목, 뒷목, 오금. 중이염 6단계 심화, 키목신 매일 복용. |
람이의 아토피는 진행형이다.
하지만 람이의 건강에 대한 염려 중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계절적으로 가을인 20개월 현재.
가장 큰 걱정은. 아토피 여부와 상관없는 듯 하지만, 약 쓰는 문제 때문에 여전히 영향 받고 있는 중이염이다.
첫 감기 때부터 항상 중이염이 같이 왔었는데, 2주 쯤 전부터 귀 속에 심하게 부어 6단계로 지속 중이다.
보통 이런 경우 오구멘틴-목시클을 쓰는데, 람이는 알러지 반응으로 계속 키목신캅셀만 먹이며 버티고 있다.
람이는 알러지 반응 때문에 목시클을 써도 3일 정도 밖에 못 쓰는데, 2주 정도 먹일 수 없다면 안 쓰는 게 낫단다.
하지만 아목시실린만으로 중이염이 호전되지 않아, 의사선생님이 고민하고 계신다.
* 자세한 내용은 http://blog.daum.net/dongyu48/12381976 에-
람이는 여전히 우유, 계란을 철저히 식이제한 하고 있다.
13개월부터 다니는 어린이집은 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국공립 어린이집인데,
식단표대로 음식이 나오는지라 필요시 대체 도시락을 보내서 먹이고,
혹시 내가 챙기지 못했더라도 담임 선생님께서 확인해서 빼고 먹이신다.
예를 들자면, 키위 샐러드에서 람이가 반응하는 키위만 빼고 먹여달라고 했는데,
마요네즈가 섞인 드레싱이 얹어져 나왔나보다.
드레싱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먹여달라고 알림장에 써서 보냈는데,
선생님께서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아예 람이에게 주지 않으셨다.
람이에게 마요네즈가 안 된다는 것을 잘 아시니까.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여름에는 피부가 아토피 다 없어진 것 처럼 좋았는데,
찬바람이 부는 환절기가 되니 기온차로 추정되는 급성 콜린 두드러기가 몇 번 뜨고 나서
고질적인 관절 접히는 부위들이 붉고 거칠어지기 시작했다.
발목, 오금, 팔꿈치, 팔 접히는 곳, 뒷목 등이 그 대상이고,
가끔 보습을 소홀히 하면 발가락 사이도 붉어질 때가 있다. ㅜㅜ
붉어도 크게 긁지 않으면 보습만 열심히 한다.
그러나 아이가 너무 긁고, 혹은 그간 쌓인 경험에 의해 더 심해지면 안되겠다 싶을 때는
락티케어를 한 번씩 발라준다. 횟수는 아래 표를 참고하면 된다.
스테로이드를 바르는 날짜는 줄었고, 바르는 양과 부위는 늘었다.
넓고 넉넉하게 확 바르고, 호전되면 보습으로 열심히 유지한다.
한 번 바를 때마다 1FU (어른 손가락 한 마디 길이로 연고를 짠 양) 내외로 바른다.
전에는 항상 계산하며 발랐는데, 이젠 대충 감이 생겨 대충 넉넉히 바른다.
* 스테로이드 바르는 기준 : 1FU에 어른 손바닥 2개 넓이를 바른다.
스테로이드에 민감할 때는 부모 둘 다 바르자고 할 때만 발랐는데,
지금은 신랑이나 나 둘 중 하나라도 바르는 게 좋겠다라고 느끼면 바로 약을 쓴다.
람이가 자라면서 피부가 건강해진 것도 있고, 스테로이드를 잘 쓰면 약이라는 것을 부부가 깨닫게 된 것도 있다.
돌 전에는, 새벽에 아이가 깨서 울고 긁어주느라 손 붙들고 잠 못자고 이럼 어떡하나
절망적인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온 세상이 어둡고 비관적으로 느껴졌었는데
막상 닥치니 생각보다 별 것 아니다.
낮에는 별로 긁지 않는데, 밤에 졸릴 때 많이 긁는다.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삼십분 이상 긁어줘야 잠든다.
열흘에 한 번 정도는 새벽에도 깨서 울부짖으며 긁는다.
고질적인 병변- 발목, 오금, 팔 접히는 곳, 뒷목 등을 주로 긁는다.
밤에 깼을 때는 신랑과 번갈아 비몽사몽으로 긁어준다.
아이의 병변을 옷이나 천으로 덮은 뒤 어른의 손가락으로 긁어주거나,
병변 주위의 멀쩡한 부위- 특히 등을 세게 긁어준다.
그래도 안 통할 때는 가재수건에 물을 적셔 시원하게 닦아주거나
정 안 될 때는 새벽에 불을 켜서 유시락스를 먹이고 긁는 부위에 락티케어를 발라준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일주일에 여섯 번은 취침 시 5분 이내로 긁어주면 쉽게 잠들고,
열흘에 아홉 번은 밤에 깨도 도닥이면 쉽게 잠들고, 열흘에 다섯 번 정도는 안 깨고 푹 잔다.
아이는 낮에 정말 이쁘고 귀엽게 잘 놀고, 애교도 늘었다.
"엄마아~?" 하면서 양 팔 벌려 안긴다.
엄마가 "뽀뽀해줘~" 부탁하고선 자꾸 고개를 이리저리 피하면서 장난치면
양 손으로 엄마 볼을 잡고는 끌어당겨 뽀뽀한다.
아이의 작은 손이 내 얼굴을 꼭 잡고 뽀뽀해줄 때의 기분은 정말 행복 그 자체다.
어서 집에 가서 람이를 만날 생각에 퇴근하면서 설레일 정도다.
람이의 아토피가 호전되었으면 하는 목표는 이제 피부보다는 음식 알러지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피부의 문제가 없어지진 않았지만, 체감 비중이 많이 낮아졌다.
밤에 긁느라 힘든 건, 자기 전에 정말 너무너무 이쁘기 때문에 그 귀여움과 사랑스러움으로 힘듦이 상쇄된다.
여름에 땀띠로 등이 다 뒤집히거나, 몇 주 전 뺨에 다 올라왔을 때처럼 종종 피부가 뒤집힐 때도 있지만, 약 쓰고 관리 잘 해주면 또 시간이 지나 피부는 회복된다.
1. 두 돌 피검사 때 우유, 계란 알러지 수치가 낮아져 있기를.
2. 견과류 알러지가 없기를.
이 두가지가 요즘 람이의 아토피에 관련된 가장 큰 소망이다.
식탐 많은 우리 아이가, 점점 더 먹을 수 있는 것이 늘어나기를.
추석에 송편을 먹일 수 있게 되었을 때의 기쁨과 희열을 종종 느낄 수 있기를.
어린이가 된 람이가, 친구들 먹는 것을 부럽게 쳐다보지 않고, 함께 먹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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