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어린이집에 유기농 쌀 백프로 과자를 보내는 것을 다른 친구 어머니들이 알게 되어 다들 아이들 먹을거리를 보내시겠다 하는데- 혹시나 우유 계란 성분이 든 것이 와서 식탐 강한 람이가 달라고 진상부려 먹게 될까봐... 여차저차 부탁의 말씀을 적었는데.
서글프다. 아이는 오늘 고열에 아프고 두드러기도 또 났다도 하고. 아- 아이가 아픈 건 정말 공정하지 못하다. 납득할 수 없다. 너무하다. 아이의 알러지가 어서 소실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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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말씀을요~ ^^ 혹시나 우유 계란 든 간식으로 식단이 갑자기 바뀔까봐 상시구비용으로 보내는 건데- 다른 아이들도 같이 먹을 수 있게 넉넉히 보내는 것 뿐이에요.
부탁 드릴 것이 있는데. ㅜㅜ 우유(유당, 탈지분유 등 포함) 계란(난백, 난황) 들었는지 확인하고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혹시나 자칫 모르고 먹을까봐 걱정이 되네요. ^^;; 그냥 확인만 하고 보내주실 때 알려만 주시면 선생님께서 람이는 대체과자로 잘 챙겨주실것이라 사려되옵니다. 영양가 있는 음식을 람이 때문에 다른 애들이 먹지 못하는 것은 바라지 않구요!!
다만 성분을 알고 람이에게 주지 않아야 할 것만 거르게 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ㅎㅎ
흐흐. 민감한 우리 아이 때문에 우리 반 어머니들께도 조심스러운 부탁을 드리게 되네요.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전문의 소견과 학계 경향에 따르면, 알러지 유발 음식을 일정 기간 (아마도 세 돌까지) 철저히 제한하면 알러지가 소실될 가능성이 높아요.
람이가 세 돌 이후 생일파티에 올라오는 케이크를 다른 아이들과 함께 걱정 없이 나누어 먹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 커다란 바램이랍니다.
좋은 어린이집, 살뜰하게 챙겨주시는 선생님, 다정한 어머니들을 만나 직장생활을 계속할 수 있는 것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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