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520일 - 등에 심한 땀띠. "이거"를 말하다. 일주일에 두 번 손발톱 자르기.

LEEHK 2012. 7. 15. 23:24

 

 

 

물건이나 사진 속 인물을 가리키며 "이거~" 라고 말하기 시작하다. 말을 잘 알아들어 의사소통이 되는 아이지만, 단어가 하나 더 늘어 신기하다. 목이 마르면 "아므을~" 하며 물을 달라고 하여 마신다. 대화가 되는 느낌이다.

 

손발톱은 일주일에 두 번 자른다. 보통 일요일 낮잠, 수요일 밤, 두 번 재우고 자른다. 굉장히 짧게 자르는데- 자를 때마다 손톱과 엄지발톱은 1mm정도 나온다. ^^

 

 

 

땀띠가 심하게 등을 뒤덮었다. 배에 조금. 나머지는 멀쩡하게 매끄럽고 부드러웠다. 등에 요철과 붉은 기운이 심했지만, 가려워하지도 않고 불편해하지도 않았다. 이삼일 서늘하게 관리하며 자주 씻고 로션으로 보습하며 두고 보아도 전혀 낫지 않아 락티케어를 발랐다. 락티케어 처음 바른 날은 두 시간 만에 깨서 울부짖으며 등을 긁고, 등에 손이 안 닿으니 팔과 다리를 쥐어 뜯었다. 대신 긁어주다,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라면 달래어 재우니 다행히 그 밤에 다시 깨지는 않았다. 의식하지 못 하던 땀띠 부위가 스테 영향우로 나아가며 가려움을 유발한 게 아닌가 추정한다.

다음날 아침까지 락티 두 번 쓰니 요철은 많이 가라앉았고, 예방접종차 들른 병원에서 칼라민 로션을 처방해주어 발랐더니 더욱 좋아졌다. 물론 그 사이

비가 많이 내려 날이 서늘해진 것도 큰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칼라민 로션은 모기 물린 곳이나 수두에 바르는 연분홍색 약이다. 바르는 항히로 땀띠에도 처방한다. 락티 두 번 쓰고 호전된 뒤에 병원을 가서 그런지 선생님께서 스테까지 쓸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처방해주셨다.

 

사진 앞 두 장은 약 쓰기 전, 제일 마지막장은 락티 두 번, 칼라민 로션 세 번 쓴 뒤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