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400일 - 딸기를 먹다.

LEEHK 2012. 3. 13. 00:19

 

 

 

 

 

 

 

 

 

 

람이 딸기 통과!!!

오늘 가장 기쁜 일이다. :)

 

돌 지난 아기가 딸기 먹는 게 뭐 유난 떨 일이냐 싶은 사람도 많겠지만 정말 람이 엄마에게는 큰 일이다.

이유식 초기 애호박 오이 반응 이후 씨 있는 과채류는 모두 한동안 보류, 돌 지나 조심스럽게 재시도 중이다. 책에서도 귤과 딸기 같은 신 과일에는 히스타민 함량이 높아 아토피 아이들에게는 늦게 먹이기를 권장하고 있다.

람이는 알러지가 있는 아이라 지금도 매일 식품 일지를 쓰며 반응을 살피고 있는데, 지난 주 애호박 통과, 이번 주 딸기 통과로 무척 고무되어 있다. 단백질 군 이외의 모든 식품에 대한 반응은 없지 않을까 하는 소박한 바램을 가져본다.

 

 

람이는 딸기를 무척 좋아하며, 딸기를 꽂은 포크도 좋아한다. 수시로 보이는 "아 셔!! >_<" 표정과 "맛있어용!! ^0^" 표정이 정말 예쁘다.

람이에게 이 맛있는 세상을 다 보여주고 싶다. 그 한 발자국 걸어나올 수 있어, 행복한 40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