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재울 때는 속싸개를 싸서 재우는데,
200일이 지나 속싸개 없이도 종종 잘 잔다.
며칠 전부터 옆으로 누워 자는 버릇이 생기다.
내 좌우에 번갈아 눕히는데,
어느 쪽에 있든 엄마 있는 쪽으로
팔의 반동을 이용해 몸을 돌려
엄마 얼굴을 거세게 몇 번 내려치고는
눈이 마주치고 몇 번 도닥여주면
만족한 얼굴로 미소를 머금고 잔다.
그 얼굴이 너무나 귀여워서
맞아도 아프지 않고 한 밤 중에 행복하다.
엄마를 알아보고 엄마의 체온을 느끼며
엄마를 확인하고 자는 람이.
귀엽다. 요즘 정말 많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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