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념의 문서화

인간 유형.

LEEHK 2009. 4. 27. 18:23

 

 

 묘하게 자신감 있는 사람이 있다. 그런데 공적인 부분에서는 사소한 빈틈이 있다. 그의 실수가 본인/지인과 안 좋게 엮인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주변에서는 그 사람을 꽤나 좋아하고 인정하는 것 같다. 그래서 그를 남몰래 싫어하게 된다.

 

 난 원피스보다는 헌터헌터 파였는데, 상당수의 사람들이 원피스가 더 재미있다고 난리였다. 나는 아무리 봐도 원피스가 그만큼 재미있지는 않았다. 실제 그 가치보다 과다평가된 느낌이어서 원피스가 더 싫었다. 뭐 이런 감정? ㅋ

 

 

 그러던 중 우연한 계기에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자세히 듣게 된다. 혹은 보게 된다. 생각하던 것보다 능력이 많고, 단점도 많지만 그보다 장점이 많고, 오지랖도 넓고 열정이 넘치는 사람임을 알게 된다. 열정이 많으니 실수가 많고, 실수가 많으니 발전을 하는 타입이다. 작게 감탄하고, 피식 웃는다. "너도 돌+아이 구나?" 혼잣말을 내뱉고는 잠시 생각에 잠기다.

 

 왜 "너도" 라고 표현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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