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로 피딩받은 검색결과 중, 모 벤처 기업에 대한 기사가 있었다. 최근 인터뷰를 하다 횡설수설해서 짤렸던 -_- 경험이 있어서, 회사 사장님들은 어떤 식으로 인터뷰를 했을까 궁금해 기사를 읽어보았다. 기사 내용 중 '이 회사의 강점은 사람이다' 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 그리고 피식-
회사의 강점은 시스템이어야지 사람이어서는 안 된다. 사람은 실수도 할 수 있고, 감정적이며, 떠나버리면 그만이다. 직원에게 이익을 많이 분배하고, 직원의 사회 활동을 장려하며, 직원의 복지 및 교육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시스템의 존재유무이지, 사람의 힘이 아니다. 작은 규모의 회사에서는 시스템을 갖추는 비용이 더 크기 때문에,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문득, 예전 생각이 나서 한숨이 나온다.
시스템에 지나치게 의지하는 회사는 사람이 부품이 될 가능성이 있고, 시스템이 부족한 회사는 조직적으로 굴러가지 못한다.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갖춰져 있으면서, 직원들에게 각자 책임을 맡기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율적인 분위기를 제공하는 회사, trade-off 를 잘 조절한 회사가 가장 훌륭한 회사다. 관리 속의 자율, 이것이 리더의 역량이고 CEO의 역량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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