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너무 아프다. 제주도에서 들은 사고 소식. 혼자 되는 시간마다 머리 속에 가득했다. 불쌍한 그 어린 것들을 어떡하면 좋을까. 장하게 키워낸 핏덩어리들을 잃은 부모 심정... 아이를 안고 부모님을 꼬옥 안고 신랑과 우리는 어찌 살아야 하는가 눈물이 앞선 대화를 나누다. 너무 견디기 힘들면 .. 나/현재를 찍다 2014.04.19
염치. 십 년쯤 전 어디엔가 '나의 기본적인 정서는 부끄러움' 라고 쓴 적이 있다.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로 진행형인 표현이다. 때로 사람에게 실망한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많이 자신이 부끄럽다. 너무 가까워지면 보지 않아도 좋을 면들이 보인다. 적당한 거리두기가 오히려 현명한 이.. 나/상념의 문서화 2014.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