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들은 사고 소식.
혼자 되는 시간마다 머리 속에 가득했다.
불쌍한 그 어린 것들을 어떡하면 좋을까.
장하게 키워낸 핏덩어리들을 잃은 부모 심정...
아이를 안고 부모님을 꼬옥 안고
신랑과 우리는 어찌 살아야 하는가
눈물이 앞선 대화를 나누다.
너무 견디기 힘들면 외면하는 게 인간 본성인데
이 일은 곧게 바라보고 마음 속 깊이 간직해.
애도와 안타까움을 공기 중에 물 속에 전하고 싶다.
상상할 수조차 없는 아픔.
의미있게, 바르게 살자.
그 아이들이 세상에 던진 묵직한 메세지를
남은 이들이 부여잡고 놓지 않고
항상 유념하며 노력하고 애써야만 한다고 생각한다.
더이상 어른들 탓을 하기에는 이미 나도 책임 있는 기성세대 한 가운데로 진입한 것 같아서...
무겁고 고민이 되고- 한없이 미안하다.
아... 아이들아...
정말 어떡하면 좋니.
어머니 아버지... 어떡하나요 정말...
우리가 모두 죄인이다.
정말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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