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까지 즐겁지만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짧게 자고 출근. 책상 위에 우렁각시 선물에 기뻐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회의 두 탕, 살짝 지속되는 두통, 일주일 내내 했던 작업을 마무리, 다음주 작업 일정 정리. 퇴근하려는 순간 잠시 멍해졌다.
노트북을 가져갈까? 그럼 어뎁터도 가져가야 하나? 그럼 가방은 두고갈까? 걷고 싶긴 한데..
어젯밤 최고 히트는 단연 런던하츠였다. 고쿠쇼상이야 모또오냥코라서 원래 잘하려니 생각했지만 저음이 매력적이었고.
아츠시!! 그런 목소리를 내다니, 도대체 왜 여자들에게 인기있는 건가 생각했는데 보면 볼 수록 그럴만하다고 공감하게 된다.
츄토리얼 토쿠이. 난 저음의 오사카벤에 정말 약한데. 외모도 훈훈한 놈이 갑자기 치어리더 복을 입지 않나. 재미있어서 두 번 봤다.
밤새 오는 잘못 걸린 전화와 문자 연발. "어젯밤 파트너였는데 나 모르는가" "미쳤어나모르는가" "전화할수없어??"
"문자안되??" "씹는거야" "연락 바랍니다" "뭐해" ... 도대체 누구 번호와 내 번호를 착각하셨는지 모르겠지만 -_-; 안타깝다.
혹시 내 친구 중 하나가 클럽 가서 놀다가 내 번호 팔고 돌아온건가 잠시 의심할 정도로, 저녁 11시부터 아침 9시까지 오는 연락.
자다 일어나 완전 초췌한 낮 12시. 오늘은 밖에 나가고 싶지 않은데. 나가야 하겠지.
회복할 시간이 필요하다. HP, MP 모두 부족해. 채우는 방법은 집안에서 죽은듯이 뒹굴거리는 것 뿐인데.
만사가 귀찮구리. 다음 주 부터는 운동화 가지고 가서 운동해야겠다. 요가가 중단되니 몸이 다시 굳어가는 느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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