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래 은행인 하나은행에서 하나카드를 분사시키기 위해 과다출혈 카드를 많이 출시하고 있다.
교통비 한 달에 최대 4천원 할인 혜택이 있는 마이웨이 카드(세 달 결제 금액 30만 원 이상인 경우 해당)
한 달에 5번 배송료가 무료인 쥐마켓 카드(한 달 결제 금액 30만 원 이상인 경우 해당)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한 달 그 이상 금액을 사용하는지라, 겸사겸사 두 카드 모두 신청하여 발급 받았다.
카드 나오면 사려고 기다리며 장바구니에 담아뒀던 물건들을 쥐마켓 카드를 받자마자 몰아서 구매했다.
샴푸/린스/샤워버블/반팔티셔츠/스타킹/휴대폰충전기 등 저가인 제품들을
배송료까지 무료로 해서 집까지 배달해서 받으니 매우 편리하고 경제적이며다.
특히 티셔츠 한 장은 5,000원 미만에 샀는데 편하고 예뻐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
인터넷 옷 시장이 발전한 이유는, 실패하더라도 큰 부담이 없는 저렴한 가격 덕분이다.
실제로 티셔츠 세 장에 만 원 조금 넘는 돈을 지불하여도, 한 장이 매우 마음에 들면 나머지 두 장이 별로라도 만족감은 높다.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면 만 원 넘게 구매한 옷들도 마음에 딱 들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마지막 제품이=_= 산산조각 나서 도착했다.
A/C 어뎁터용 휴대폰 충전기가 필요해서 구매했는데. 멋지게 부서져 있었다 ^_^
당장 쥐마켓 반품페이지에 가서 결제까지 한 번 더 했는데-_- 페이지 에러가 난다.
이런. 사이트 운영을 이따구로 하는거야!! <- 라는 말이 나오는 건 역시 소비자는 자신이 보는 일부가 전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장애가 났을 때 그 사이트를 방문한 사람은 "이 사이트는 장애 투성이야!" 라고 쉽게 말한다.
설사 그 장애가 그 사이트 운영하기 시작한 뒤 처음 발생한 것이라고 할지라도 소비자는 코끼리 코만 잡고 뱀이라고 판단한다.
뭐 운영자 입장에서는 야속하지만, 나는 그 사이트에 돈을 지불하는 사람이므로 이런 불만을 가져도 된다.
-_- 페이지 운영이 그따구야 그런 재결제 다 된 다음에 에러 페이지나 뜨면 어쩌란거야!! 내일 전화한다?? -_-
원래 CS 하는 사람들(혹은 비슷한 관계자)이 고객센터에 전화할 � 가장 까다롭고 가장 성질이 드럽다.
물론, 쓸데없이 작은 꼬투리까지 잡아서 불만을 토해내는 고객들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게 강하게 불만을 표시하지 않으면 꿈쩍도 않는 업체들도 문제다.
너무 순순히 착하게 나가면 고객을 봉으로 본다는 거-_- 내가 지난 달 불량선풍기 반품하면서 절절히 느꼈다.
예의는 갖추지만 강하고 냉정하게 불만을 토하고 내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
쇼핑몰로 물건 사는 건 참 편하고 저렴하지만, 고 놈이 문제 상태로 도착한 뒤 처리가 너무너무 귀찮다
어떨 땐 "다시는 내가 인터넷에서 물건 사나 봐라!" 라고 치를 떨지만-_- 결국 또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것은 역시, 저렴하기 때문이다.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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