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이용해 LAST NAME을 보았다.
마지막 각색했네? -_-
누가 그러라고 했어! -_-
워낙 만화를 재미있게 본 터라 1편은 재미있게 보았는데 2편은 본편이랑 달라지면서 다소 싱겁기도 하고 이렇게 안 하면 2부작 안에 안 끝나나 싶기도 하고, 사회적인 메세지가 필요했나 싶기도 하다. 와타리 사진 클로즈업은 다소 웃겼다; 일본 영화 특유의 조작된 비장함이 너무나 튀어서 아쉽고 아쉬웠다. 그래도 제작진은 노력한 것이겠지만, 이렇게 되면 용두사미잖아?
라이토는-_- 머리가 너무 크다. ㅠ_ㅠ 일본 남자애들이 대부분 마른 몸에 커다란 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지만 화면 상에서 너무 티가 나서 그 만화적인 이미지가 사라짐이 매우 아쉬웠다. 이미지만으로 보자면 코이치가 하면 참 좋았을텐데, 너무 리모트 느낌이 날 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미사미사의 경우 외모는 이쁘장했으나, 연기가 너무! 어색하고 감금되었을 때 "わるい?" 이외의 대부분의 대사처리가 어이없는 때가 많아서 집중도가 낮아지는 악영향을 끼치고 있었다. 하지만 외모는 이쁘니 봐주자. L이 가장 원작 느낌과 비슷하게 잘 연기했다. 외모도 닮았고, 연기력도 좋았는데. 오늘 보다보니까 키리야마 느낌이 강하게 느껴졌다.
키리야마-_- 어서 외모 가꿔서 이렇게 되면 좋겠다.
화이팅 아키토!! <- 항상 이런 결론이지=_=
++
자막을 보고 영화를 이해한 것이 아니라, 영화를 보다가 자막을 보며 "이런 일본 어구를 저런 한국어로 의역하는 방법도 있구나"도 같이 공부했다고나 할까-_-; 일본어 실력이 주구장창 늘고 있구나. 남은 건 한자 공부 뿐인데... 크헉... 한자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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