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인은 떡볶이 매니아라, 이사오자마자 확인한 것이 떡볶이 집. 그랑나랑' 과 '뽀끼뽀끼' 는 가 보았고, 오늘은 '언니네 즉석떡볶이'에 가 보았다. 신구대 앞에서 단대오거리 쪽으로 3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골목 안 쪽에 있다. 일요일인데도 손님이 꽤 있었다.
실내에는 낙서 포스트잇들이 가득 붙어있었다. '08년 7월 7월에 나와서 다시 오겠다는 일병의 쪽지를 보고, 애인이 "그 날이 과연 올까" 라고 밑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12월 32일 이라는 노래(였나-_-)를 듣고 광분했던 군인들 얘기가 생각나서 웃겼다. 내년에 제대하는데 내년이 안온다고 노래하지 무지 싫어하더라.
2,500원 짜리 순대볶음. 맛있었다 ^^
옆 테이블의 여고생들에게 추천받은 야채떡볶이 小 4,000원.
어른들은 해물떡볶이(4,500)를 좋아한다고 알바생이 권해서 고민했으나 다음에 먹어보기로 했다. 장사 잘하는 알바생이 사리를 권해서 쫄면사리를 추가했다. + 300원
바글바글 끓는다. 맛있었다.
2.
한창 유행하던 과일바 '캔모아' 후르츠 스파게티-_-라는 괴상한 메뉴가 있는 것만 빼면 나름대로 괜찮은 가게, 집 근처에 까페가 없어서 하나 개발했다.
창가 자리에 앉았다. 신구대 방향은 나무가 보이지만,
가게 정면은 차도 밖에 안 보인다-_-;
흔들의자에 앉았다. 처음엔 재미있었으나 안정되지 않아서
오래 앉아있기엔 다소 불편할 듯 하다.
후르츠파르페 4,000원, 바나나토마토 쥬스 3,000원
기본안주(-_-) 토스트+생크림. 맛있다!! 리필회수 제한이 좀 있던데, 우리는 리필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리필 횟수가 딱히 중요하지는 않고, 생크림이 참 맛있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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