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벼랑 끝이라 생각했었던 것 같은데
폭풍우 사이 평온한 수면에 누웠다가
한숨이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길가였다.
길 밖으로 나가도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굳이 이 길 하나만 있는 것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중간에 있고 싶은 것은
들꽃이 흔들리고 시원한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찰나의 기분 좋은 감각을 이미 알아버려서
이것들을 놓고 살 수 있을까 싶어서.
한동안 벼랑 끝이라 생각했었던 것 같은데
폭풍우 사이 평온한 수면에 누웠다가
한숨이 나와 주변을 둘러보니, 길가였다.
길 밖으로 나가도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굳이 이 길 하나만 있는 것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중간에 있고 싶은 것은
들꽃이 흔들리고 시원한 바람이 귓가를 스치는
찰나의 기분 좋은 감각을 이미 알아버려서
이것들을 놓고 살 수 있을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