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람이 6세 - 6년 뒤에 만날거야.

LEEHK 2016. 12. 19. 02:19

아빠가 물었다.

 

"람이 엄마 뱃속에 아기 씨앗일 때 서울이 만난 적 있어?"

 

"봤지. 자고 있었어."

 

그래? 하고 웃고 있는데 덧붙인다.

 

 

"6년 뒤에 너도 나올거니까 기다려~ 라고 얘기해줬지."

 

 

 

 

할머니께서 여쭤보셨다.

"엄마 뱃속에 서울이 있을 때, 이렇게 생긴 애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어?"

 

"네. 생각한 거랑 똑같아요."

 

그렇구나... 엄마 아빤 생각이랑 달라서 놀랐는데...

 

 

 

 

 

엄마가 물었다.

"람아. 서울이 막 태어났을 때가 이뻐? 지금이 이뻐?"

 

동생 얼굴을 스윽 돌아보더니

 

"지금!"

 

이라고 단호하게 대답한다.

 

6개월 만에 저렇게 이뻐지는데, 6년 된 너는 얼마나 더 이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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