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신히 둘째를 재우고, 아빠가 잠들고, 나란히 둘이 누워 "엄마 타임머신은 세상에 없잖아. 내가 나중에 커서 박사돼서 만들 수 있을까?" 라고 묻는다. 많이 노력하면 할 수 있다고 수학과 과학을 잘해야 하고 블라블라 현실적인 답을 할까 하다가, 아이의 눈을 바라보며 충동적으로 답했다.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아이가 씨익 웃으면서 노래를 부른다. 눈이 예쁘다. 표정에서 사랑이 흐른다.
"넌 할 수 있어 라고 말해 주세요
그럼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지요
짜증나고 힘든일도 신나게 할수있는
꿈이 크고 고운 마음이 자라는 따뜻한 말 넌 할 수 있어"
나날이 기적같다.
사랑이 클수록 두려움이 커진다.
두려움이 커질수록 후회없을 만큼 더 많이 사랑하자.
'람이 > 보물과 만나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과보다 과정. (0) | 2016.10.17 |
---|---|
6.25와 붕어빵. (0) | 2016.10.10 |
서울이 2개월 - 세계의 창조. (0) | 2016.07.29 |
람이 6세 - 엄마만 안 힘들면 되요. (0) | 2016.07.14 |
람이 61개월 - 엄마 냄새. (0) | 2016.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