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나도 카레 먹고 싶어" 라는 말을 한 뒤로 비건 카레 가루를 계속 찾아 헤매었다. 국내 카레는 일본의 영향으로 모두 우유 가루가 들어있다. 채식 음식점에서 비건 카레가루라고 파는 것들도 모두 우유와 같은 제조시설이라고 되어 있다. ㅜㅜ 찾고 찾다가 타이, 말레이시아 카레 제품을 찾았다. 감사한 일이다 정말. ㅜㅜ
요기에 야채, 닭고기 볶다가 코코넛밀크 한 통 부어넣으면 비싼 타이요리집에서 파는 커리 맛 그대로다. 자주 가던 이태원 모 타이요리집의 레드커리 맛이라 나도 맛있게 먹었다. (닭고기 를 제외하면 비건 카레가 된다. 내가 원한 건 우유, 달걀 제외이기 때문에, 고기는 넣었다.)
맵다고 안 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아이는 카레 맛있다고, 저녁을 두 번 먹었다. 어린이집에서 친구들 먹는 거 본 적 있다고 하는 말에 마음이 찡해졌다. 미션 클리어!!! 한 느낌이다.
고마워요 정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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