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현재를 찍다

스플리트 - 벨 타워.

LEEHK 2014. 5. 29. 00:03

 

 

 

 

 

 

 

 

 

 

 

주관적 기준으로 스플리트 관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기대 없이 올라갔다 도시 전체가 좋아졌다. 내내 무섭고 아찔하고 덜덜 떠는 나를 발견하고, 언제부턴가 고소공포증이 생겼구나 실감했다.

 

풍광과 바람이 좋아 그나마 안전해보이는 돌 난간 위에 걸터앉아 비오코보 산을 바라보았다. 음악도 몇 곡 채 듣지 못하고, 무서워서 견딜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서둘러 내려오는데 묘한 쾌감이 함께였다. 두려움과 설레임은 혼동하기 쉬운 감정이구나, 알던 걸 다시 깨닫다.

' > 현재를 찍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스토케 - 불쾌한 마을.   (0) 2014.05.31
집에 가고 싶다. 2.  (0) 2014.05.30
스플리트 숙소.   (0) 2014.05.27
두브로브니크 - 스플리트 버스 이동.   (0) 2014.05.26
두브로브니크 관광.   (0) 2014.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