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보물과 만나다

입원 생활.

LEEHK 2013. 9. 23. 22:47

애가 웃기만 해도 그저 휴가려니 생각해볼 수 있다.

축 쳐져 늘어져있으며 조금만 떨어져도 울부짖을 때는 정말 심장이 부서질 것 같다.

회사 일이 제일 쉽다. 육아가 가장 어렵다.

 

 

40이라는 숫자를 체온계에서 발견하면 죽을 것 같이 피곤하던 몸도 벌떡 일으켜 물로 닦게 된다.

졸리다. 마음이 바닥으로 떨어진다. 얼른 낫자 아가야

의학이 발달하기 전에, 그 아이들은, 그 부모들은 얼마나 힘든 밤을 지세웠을까... 문명은 정말 감사하고 고마운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