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에서 롤 모델이라 생각하는 여성 선배님께 점심도 얻어먹고 ^_^ 금과옥조 같은 조언도 얻다.
거의 하소연이었으리라. ㅠㅠ 공감해주시고 진지하게 상담해주셔서 마음의 고민이 조금 풀렸다.
관점의 전환, 알고 있으나 하지 못했던 것들을 상기시켜주시다. 와 닿았던 내용들을 간략히 정리하다.
정말 감사합니다. :)
1. 일정을 정할 때 람이 얼굴을 떠올려라. 아이와 보내는 시간을 포기하며 과로하며 일을 진행하지는 말아라.
2. 만성 야근과, 주말 근무를 해야 할 지경이라면 일은 밀려도 된다. 그렇게 밀리다보면 오히려 일을 받는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겠지.
3. 아이와 단 둘이 방에 들어가는 거 하지 말아라. 아이가 어른에게 혼나는 것은 마치 눈 앞에 3미터 거인이 화내고 있다고 상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얼마나 무서울까?
저녁을 먹고 동료들과 한남대교를 왕복 산책하다. 오랫만에 탁 트인 하늘과, 넓은 물을 보다.
바람은 시원하고, 구름은 흐르고, 노을은 지고, 걷고 뛰고 생각하고, 비우고 놓다.
조만간 바다에 가서 한 시간은 넋 놓고 앉아 있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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