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이 고모가 뽀로람을 만들어주셨다.
어디서 매번 저런 보석같은 아이템들을 가져오시는지- 이는 우리 시댁에 내려오는 미적 감각과 눈썰미 덕분인 것 같다. 공대여자인 나는 그저 감탄할 수 밖에!!
"안-내!!!!! 안-내!!!!" (안돼) 라며 소리지르며 뛰어와 삼촌을 민다. "나도!!!! 나-도!!!!!" 하면서 음식 달라고 울부짖는다. 일산 할아버지 배우시는 경기민요 한 자락 "오-당-해-" 를 따라해서 한참 웃다.
말이 트이는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 놀랍고 신기하다.
람이와 힘든 새벽을 보내는 것이 운명이라고 람이 아빠가 말했다. 본인처럼 훌륭한 신랑을 만난 것이 내 운명이듯이-_-;
람이처럼 귀엽고 이쁜- 웃는 얼굴이 사랑스러운 내 아기가 우리 가족에 온 것 역시 운명이리라-
사랑한다 아들. 쑥 쑥 자라나고 잘 먹고 잘 싸고 즐겁게 매일매일을 보내주어서 고마워. 정말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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