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엄마
물 (아므울!)
이
주세요 (에요~)
할머니 (함-니~)
약 (이약!!)
18개월에서 19개월로 접어들며 단어가 확 늘었다. 함니는 무릎에 두 손을 짚고 무릎과 허리를 굽히며 부르고, 엄마의 발음은 너무나 부드럽고 동글동글하다. 주세요를 말하게 되면서 두 손을 겹쳐 탁탁 두드리는 베이비사인은 없어졌다. 태권도 동작을 하면서 "이얍!" 하며 기합을 넣는 놀이를 여러번 했다니 약 발음도 기합같다. "이약!!"
성조와 억양 높낮이가 화려한 언어가 인간 본연의 말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아이의 언어는 노래 같은 은율이 섞여있다. 이 예쁜 리듬과 음이 단조로운 표준어로 바뀐다는 것이 아쉬울 정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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