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병원 가서 감기 진료 끝! 판정 받고 항생제 뺀 마지막 약 처방 받다.. 열은 일주일 전, 기침은 3일 전에 끊겼고, 콧물은 이제 거의 안 난다.
항생제마다 반응이 와도 약으로 눌러가며 먹이고, 어린이집에 안 보내고 일주일 데리고 있으니 낫는구나- 다음 주에 다시 가서 다시 걸리더라도, 한 번 끊어줄 수 있어 마음이 좋다.
아빠는 회식이라 오늘 엄마랑 목욕 했는데, 새 칫솔을 꺼내주니 욕조에서 신나게 놀며 안 나온다며 도리질을 치다.
목욕 후 보습할 때 찡찡대며 안기려고 하길래 "엄마 얼굴에도 크림 발라줘~" 하니 치덕치덕 발라주다. 약간 뺨 맞는 기분이 들었지만-_-, 언제 이리 컸나 싶어 흐뭇하고 기뻤다. 자기 팔에도 치덕치덕 바르는 동안 후딱 마무리 해서 옷 입히고, 목욕 하는 동안 거실 청소한 삼촌한테 뽀뽀 네 번 해주고 들어와 수유하고 재우다.
잘 때가 제일 귀엽다. ^^
자는 모습 보면 참 많이 길어졌음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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