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삼남매의 막둥이라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시어머니의 팔을 베고 잤다고 한다. 람이가 신생아 무렵부터 팔베개를 해주려고 해도 애가 목이 꺾여서 어찌 해주나 했는데 11개월 무렵 부터는 팔베개를 하고 도닥여야 잠이 든다. 안아주는 느낌이 드나보다. 오 분 정도 팔베개를 해 주고 슬쩍 머리를 내려놓고 자는데 찡찡댈 때마다 다시 해주면 쉽게 달래진다.
자는 람이 얼굴은 천사라 종종 뽀뽀 하는데 하고 나면 숨을 크게 내쉬고 뒤척이며 깰 때가 있어 못 참은 것을 후회할 때도 있다. 자는 얼굴이 정말 예뻐서 만져보고 뽀뽀도 하는데, 막상 람이가 뒤척이다 눈을 뜨면 가슴이 덜컹 내려앉고, 어서 다시 재우려고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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